


2007년 2월
상당히 오래전에 찍은 사진이다. 엄청나게 큰 무지개를 본 그날 이후, 이보다 더 이쁘고 큰 무지개를 지금까지 보지 못했었다.
무지개를 보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중 하나는 "무지개 끝에 있는 보물"일 것이다. 나도 그런생각을 했고, 그 끝이 어딜까 싶어 사진으로 무지개의 끝 지점을 찍어 놓기도 했다.
지금의 무지개는 나에게 있어 슬픔과 위로이다. 왜냐하면 이 무지개를 찍은 곳이 세월호 참사를 당한 단원고등학교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세월호 참사의 소식을 듣고, 무지개 사진을 찍을 당시 하교를 하던 학생들이 생각이 났고, 이웃집 동생같은 아이들에게 이런 참사가 일어났다는 것이 믿어지지가 않았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 슬프다...일어나지 않았어야 할 일이 생겨 버렸고, 우린 또 일상을 보낸다.
부디.... 저 곳에선 늘 행복하길 바랄뿐이다.
무지개는 다양한 문화와 종교에서 상징적인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주로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나타냅니다
희망과 평화: 무지개는 비가 멈춘 후 나타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어두운 기간 뒤에 희망과 평화가 오는 상징으로 해석될 수 있습니다.
다양성과 조화: 무지개는 다양한 색상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이는 서로 다른 것들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닙니다.
약속의 상징: 몇몇 문화에서는 무지개를 신과 인간 간의 약속을 상징한다고 믿기도 합니다. 비록 모든 문화에서 동일한 의미를 가지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곳에서 무지개는 긍정적이고 희망적인 상징으로 간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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